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개복술이 아닌 수면내시경 수술인 ‘항역류 내시경 수술’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77세 남성환자에게 내시경으로 느슨해진 식도 하부의 점막 일부를 절제했다. 이 수술은 점막이 제거된 부위가 치유 과정에서 오므라들면서 느슨했던 위식도의 접합부를 조여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되는 원리다.

아울러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내시경 수술 전후에 식도 하부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엔도플립을 적용했다.

이는 위장관과 위장관내 여러 조임근의 단면적과 기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분당차병원이 최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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