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단 키트(시제품)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치매 조기진단기술'을 일진그룹의 알피니언에 기술이전했다.

관계 기관은 2월 1일 KIST 서월 본원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전 규모는 총 3,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혈액검사만으로도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하는 이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하는 KIST의 개방형 연구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시된 치매 초기진단 기기 시험 결과,   민감도 93%, 선택성 95%를 보여 현재 MRI와 PET의 민감도 70~80% 이하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2가지. 혈액 속 베타아밀로이드의 병리학적 연관성 연구와 전처리 기술을 통한 바이오마커 정량측정 및 치매진단법. 그리고 미량의 혈중 베타아밀로이드를 검출하기 위한 미세 교차전극 센서 기술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금번 이전기술이 연간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치매 조기진단 신규시장 선점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조기 상용화 및 후속연구 지원, 해외 마케팅 자문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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