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스트레스는 젊은 성인의 공간지각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이나 촉각 등으로 공간위치 등을 파악하는 공간지각능은 운전하거나 물건을 집는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능이다.

독일 보훔루르대학 연구팀은 50명의 젊은 남성을 스트레스군과 대조군으로 나눈 후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시각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군이 대조군에 비해 복잡한 장면을 식별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얼굴을 인지하는 능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는 해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해마가 장기기억뿐 아니라 공간지각과도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Psychoneuroendocrinology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