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주 3회 이상 생선을 먹으면 태아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환경역학연구센터 조르디 줄베즈(Jordi Julvez) 박사는 2004~2008년 1,892쌍의 엄마와 자녀를 대상으로실시한 코호트 연구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됐다.

박사는 임신 중 식단조사와 함께 출산 후 여성의 비타민D 수치, 요오드 혈중농도, 제대혈 수은, PCB 오염 물질에 대한 태아노출 정도를 측정했다.

자녀가 14개월~5세 당시 인지기능 검사와 발달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생선을 많이 먹은 여성이 적게 섭취한 여성에 비해 자녀의 뇌기능이 크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증 스펙트럼 증상도 일관성있게 적었다.

또한 1주일에 600g 이상의 생선을 먹었어도 수은이나 다른 오염물질에 의한 피해는 없었다. 다만 주당 595g 부터는 더이상의 추가 효과는 없었다.

줄베즈 박사는 "해산물은 태아 뇌 발달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수은 노출 위험도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 중 생선 섭취 최대 권장량을 600g까지 확대해도 해로움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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