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증치료제인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가 만성 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모건 그램스(Morgan E. Grams) 교수는 1996년 동맥경화위험 평가연구(ARIC) 참가자 10,482명과 펜실베니아 게이싱거 보건의료시스템에 등록된 248,751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자료를 분석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ARIC 연구에서 PPI 복용자들은 만성 신장질환 발생 가능성이 1천명당 연간 14.2명으로 비복용자 10.7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PI 발생 건수는 시간기 경과하면서 비복용군에 비해 최대 약 35% 증가했다.

게이싱거 코호트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다. PPI 복용군에서 만성질환 발생률이 약 17% 더 높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22% 더 높았다. 주요 변수를 보정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그램스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PPI 제제 복용이 신장손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후속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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