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가 가격을 최대 67% 인하했다. 동아ST는 지난 1일부터 자이데나의 약국 판매가를 55~67%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자이데나의 우수한 제품력에, 가격 경쟁력을 더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의 자이데나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약계에서는 최근 시알리스 제네릭이 풀리면서 판매량 부진을 타개하려는 전략이라는 시각이 더 크다.

실제로 시알리스 제네릭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인기를 끈 의약품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알리스 제네릭 순위는 한미 '구구' 종근당 '센돔' 대웅 '타오르'가 차지해 동아라는 이름은 찾아 볼 수가 없다.

회사측에 따르면 자이데나는 지난 10년간 연 100억원 이상 판매돼 왔다. 하지만 작년 3분기까지 IMS 데이터 기준상 80억원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지널 약물인 시알리스 판매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마당에 자이데나 역시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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