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최근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4년 현재 국내 전립선비대증환자는 101만 8천여명으로 5년전 77만여명에서 약 25만명 늘어났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 환자에서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에 따르면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노년층의 삶의 질 추구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70세 이상 고령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수술 치료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전립선 비대증 수술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60~70대가 전체의 78%를 차지했으며, 70~80대도 수술률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립선비대증 수술법 시행 데이터에 따르면 레이저 수술법의 경우 2011년 이후에는 홀렙이 KTP보다 더 많이 시행됐으며 2014년에는 2배 차이를 보였다.

그림. 연령별 전립선비대증 수술 빈도 변화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요도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전립선을 긁어내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은 여전히 많이 시행되고 있다.

재단 홍보이사 서주태 교수(단국의대 제일병원 비뇨기과)는 "향후 홀렙과 KTP의 시술 건수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면서 "TURP는 수술 효과가 높은 만큼 많이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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