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유방암은 유방 절제술보다 종양만 제거하는 보존치료가 생존율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종합암센터 사비네 시에슬링(Sabine Siesling) 박사는 2000~2004년 초기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37,207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유방보존술과 유방절제술의 10년 생존율을 비교했다.

서브연구로는 2003년 초기 유방암 진단여성 7,552명을 대상으로는 10년 무병 생존율을 분석했다. 전체그룹과 서브그룹의 58%, 62%가 유방보전치료를, 나머지 여성은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분석 결과, 10년 생존율은 보존치료군이 76.8%로 절제군(59.7%)보다 더 높았다. 10년 무병생존율은 62%와 58%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종양 크기가 2cm 미만인 경우 보존치료군에서 크게 높았다.

시에슬링 박사는 "전체적으로 유방 보존치료 환자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였지만 방사선 치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다 외적인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2015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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