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이 작더라도 기존의 검사용 겸자 보다는 올가미를 사용해 완전히 절제해야 예방은 물론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사진] 대장용종 제거법(올가미 vs 검사용 겸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보인(교신저자)·인천성모병원 김준성(제1저자) 교수가 41세 이상 138명의 대장용종환자를 대상으로 2가지 제거방법을 비교해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mm 이하의 종양성 용종을 단순히 조직검사용 겸자로 제거하면 불완전절제율이 13%였다. 특히 5-7mm의 불완전 절제율은 30%로 상당히 높았다.

반면 올가미를 이용하면 불완전 절제율은 각각 3%와 6%로 크게 낮았다.

대장용종이란 대장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는 것으로 선종과 같은 종양성 용종의 경우 그냥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대장암 검사로 용종을 제거해도 대장암 발견율은 20%에 달하며 이는 용종의 불완전 절제때문이다.

이 교수는 "검사 중 발견된 종양성 용종은 모두 제거해야 하며 5mm 이상이면 생검 겸자 보다는 올가미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주파 전류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천공이나 대장벽의 화상의 위험이 있는 만큼 용종이 크지 않으면 올가미만으로 절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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