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노디스크가 차세대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을 출시했다.

트레시바의 특징은 약물 반감기가 25시간으로 혈당 변동폭을 최소화하고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춘 점이다. 체내 주사시 멀티헥사머라는 긴 인슐린 사슬을 형성시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투여시간 전후 최대 16시간 이내에만 투여하면 되는 만큼 투여 시간의 유연성을 높였다. 하루 중 어느 때나 한 번 피하 투여할 수 있다. 하지만 되도록 매일 같은 시간에 투여하는게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만 1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 및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고령 환자,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 등 특수 환자군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

트레시바의 효과는 7건의 임상연구(4,330명의 당뇨병 환자 대상)의 메타분석에서 확인됐다. 인슐린 치료 경험이 없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야간 저혈당 발생위험은 인슐린 글라진 대비 49%,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은 86% 낮췄다. 투여량도 인슐린 글라진 대비 최대 12% 낮다.

인슐린 펜 역시 기존 인슐린펜과 달리 용량을 높여도 펜 자체의 길이가 늘어나지 않은데다 다이얼을 돌려 필요한 용량 설정 시 1단위씩 소리가 들리도록 제작돼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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