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내과학회 "되도록 제네릭약물 써라"
美내과학회 "되도록 제네릭약물 써라"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5.11.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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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치료비만 14억달러 절감

미국내과학회(ACP)가 지난 24일 의사들에게 "되도록 고가의 오리지널약물 보다는 제네릭약물을 처방하라"고 권고했다.

 

제네릭 약물 사용은 의료비 절감 뿐만 아니라 환자 부담도 줄여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학회는 또 제네릭약물의 확대 보급 및 연구 대책 등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et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의료비에 걸맞는 결과를 얻을 수 없어 제네릭약물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오리지널약물을 처방하는 의사가 드물지 않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는 제네릭약물 사용의 비용효과를 판단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가이드라인의 장르는 크게 3가지로 그 중 하나가 제네릭약물을 권장하는 'Best Practice Advice'로, 현존하는 증거와 가이드라인의 가치를 평가해 권고하고 있다.

위원회는 ①제네릭이 있는데도 오리지널이 사용되는 빈도 ②제네릭이 복약순응도에 미치는 영향 ③오리지널과 제네릭의 효과 차이 ④제네릭 사용의 방해 요인 ⑤제네릭으로 의료비를 줄이는 대책-등 5가지를 핵심 내용으로 정했다.

각 내용을 보면 최근 제네릭 사용량은 늘어났지만 여전히 충분히 보급되지 않은 상황이다. 예컨대 당뇨병환자의 경우 제네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리지널이 처방되는 경우가 23~45%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오리지널을 제네릭으로 바꾸면 당뇨병환자의 치료비만 약 14억달러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부담액이 높을수록 복약순응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된 만큼 복약순응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주었다.
 
따라서 위원회는 "처방된 약물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제네릭에 비해 오리지널이 2배 이상 많다"면서 "제네릭은 장기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효과면에서도 오리지널이 제네릭 보다 우수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효과의 동등성도 강조했다.

제네릭 사용을 방해하는 요소는 '안전성에 대한 환자와 의사의 우려' '저렴한 약물은 효과도 떨어진다는 생각' 등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제네릭과 오리지널의 형상이 다른 점도 환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네릭 사용을 촉진시키는 효과적인 대책으로는 전자진료기록에 처방 입력시 제네릭 약물이 있다고 알려주는 시스템 도입과 무료샘플 제공 등을 들었다.

위원회는 또 제네릭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오리지널 대비 제네릭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강력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네릭과 오리지널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항우울제와 갑상선호르몬제제를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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