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이 경쟁제품인 2가 백신 '서바릭스'에 비해 비용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MSD는 15일 열린 대한소아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가다실의 비용효과는 경쟁약물에 비해 비용효과가 더 높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12세 여아이며 2회 접종한 경우로 했다. 이번 연구 결과,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가다실과 서바릭스의 비용효과는 각각 약 1,370만원과 약 2,4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환경에서 비용효과가 2천~3천만원 이하일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다실이 더 우수하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바릭스와 대비 비용효과가 470만원의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생식기사마귀와 자궁경부상피내암, 그리고 남성의 생식기사마귀 등의 추가 예방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총의료비에서 약 9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한국MSD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외국의 HPV백신 경제성 평가 결과와 비슷하다.
올해 초 유럽생식기감염종양학회(EUROGIN)는 가다실의 1,984명의 조사 대상자 가운데 1,281명에 대한 장기 추적관찰연구 10년 분석 결과, HPV 6, 11, 16, 18형과 관련한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의 발생뿐만 아니라 외음부암, 질암 역시 발생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MSD 의학부의 김진오 이사는 "이번 비용 경제성 분석결과를 통해 가다실이 공중보건에 미치는 효과를 미국, 영국, 프랑스에 이어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다실의 장기간 실제질환예방효과와 안전성은 NIP를 진행하는 많은 국가들을 통해 보여지고 있어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에서도 HPV 관련질환의 급격한 감소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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