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난소암 치료의 기본 치료제인 카르보플라틴에 젬시타빈을 병용하면 암이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반 반응률면에서도 병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열린 ASCO 2004(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독일 킬 대학 부인과 야코부스 피스테러 박사는 과거에 카르보플라틴이나 시스플라틴 등 플래티늄제제로 치료받은 환자 가운데 암이 진행됐거나 전이된 356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젬자-카르보플라틴 병용요법은 8.6개월, 카르보플라틴 단독요법은 5.8개월로 암 악화가 2.8개월(48%) 지연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응률면에서는 병용과 단독요법이 각각 47%와 30%로 병용요법이 더 높았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에서 가장 많이 보고됐던 부작용은 백혈구 수 감소, 빈혈증과 혈소판감소증, 호중구감소증 등의 혈액관련 부작용이었다.

그러나 릴리에 따르면 이로 인한 감염이나 출혈로 이어지는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