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첨단 방사선 암치료 기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 계속 전수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1월 9일부터 5일간 제주도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아태지역 정위적방사선치료기술 보급사업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방사선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린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술담당관 및 각 국의 국가사업책임자 26명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참가국의 방사선치료 현황과 아태지역 기술보급 성과 점검 및 활용, 그리고 후속사업을 통한 기술보급계획이 검토 및 논의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아태지역 18개 국가를 대상으로 정위적방사선치료기술 교육훈련 및 자문을 수행해 왔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싱가포르, 중국이 아태지역 훈련거점지역으로 지정됐고 한국이 총괄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총 111명의 방사선종양학 의사 및 의학물리 전문가들이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이같은 기술보급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16년부터 4년간의 후속산업도 담당하게 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