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가 미국 학회에서 특별 대접을 받았다.

회사 측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SB5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SB5 임상시험 결과는 학회 논문 제출 기한을 넘겼지만 예외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

전세계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의사 약 1만 5천여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인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SB5 3상 임상결과의 대상자는 7개 국가, 52개 병원에서 치료 중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544명. 이들은 메토트렉세이트 투여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증 질환자들이다.

24주째 ACR20 반응률에서 SB5 투여군은 72.5%였으며, 오리지널 엔브렐 투여군은 72.0%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이번 미국학회에서는 올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은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의 3상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된다.

브렌시스의 오리지널 약물인 엔브렐 대비 안전성과 효과는 지난 6월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이번 임상결과는 그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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