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검진에 이용되는 맘모그래피에 초음파검사를 추가하면 40대 여성의 유방암 검진율을 약 1.5배 높일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학 노리아키 노후치(Noriaki Ohuchi) 교수는 40대 일본여성 약 7만 3천명을 대상으로 맘모그래피 단독과 맘모그래피와 초음파를 병용한 경우의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시험(J-START)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맘모그래피+초음파 병용군은 맘모그래피 단독군에 비해 암 발견율이 약 1.5배 높게 나타났다.

진행유방암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2센티미터 이하의 초기 유방암에서는 병용군이 더 높았다.

지난 10월 미국암협회는 맘모그래피 매년 검진 권고 대상을 기존 40세에서 45세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지방보다 유선조직이 더 많고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 비율이 높은 젊은 층에서는 맘모그래피로 암을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노리아키 교수는 "초음파에서 발견된 암이 실제로 검진에서 발견돼야 할 악성 암언지 등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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