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병원에서 광고하는 당일 대장내시경이 안전성에서 우려할만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브리핑에서 의료광고 사전심의에서 '위 내시경으로 장세정제(피코솔루션, 크리쿨산)을 주입하는 당일 대장내시경' 광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여부를 질의 결과를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회신에서 이 시술법은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학술적인 근거가 부족하고, 경구용으로 허가된 만큼 위내시경으로 위장이나 십이지장에 직접 주입하는 경우는 허가사항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도 대장내시경을 위해 장세정제(피코솔루션, 크리쿨산)을 위내시경으로 직접 주입하는 방법은 그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학술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향후 회원을 대상으로 당일 대장내시경의 시술을 금지하고 주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