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시스템, 목표혈당치 도달률 2배

당뇨병환자에 혈당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면 목표혈당치 도달률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 수, 장학철 교수는 6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시스템의 효과를 확인해 Acta Diabetologica에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혈당, 운동량, 식사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 받고 다각적인 최적의 피드백을 지원한다.

확인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는 시스템군에서 0.3% 낮아진 반면(8.0%에서 7.3%), 단순 혈당측정군에서는 0.2%(8.1% 7.9%) 낮아졌다.

특히 저혈당 없이 혈당 조절 목표치(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시스템군이 26%로, 단순 혈당측정군(12%)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지금까지 만성질환자들은 몇개월에 한번씩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경우 평상시의 혈압과 당뇨수치에 대해 알지 못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급만성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게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ubiquitous healthcare, u-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최신의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개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이 시스템은 저혈당 발생 위험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경고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특히 고령 당뇨병환자의 저혈당 예방에 적합하다.

임 수 교수는 "국내 무선인터넷 환경이 매우 좋은 만큼  IT 기반 u-헬스케어 서비스를 더 개발하여 발전시킨다면, 미래지향적 건강관리 시스템을 선도하는 가장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