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 유전자인 렙틴을 뇌속에 주입하는 요법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Endocrinology에 발표됐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렙틴은 포만호르몬으로도 불리는데 과식을 억제하는 신호를 뇌에 보내는 작용을 한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우르스줄라 이와니엑(Urszula Iwaniec) 교수는 실험쥐 7마리의 뇌 속에 렙틴유전자로 인코딩된 재조합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rAAV-Leptin를 주입했다.

18주간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대조군에서는 체중의 14%가 증가했지만 rAAV-Leptin군은 체중의 6%가 줄어들었다.

연구 종료 후에도 rAAV-Leptin군에서는 하복부 백색지방조직 중량이 34% 줄어 대조군(17%) 보다 2배 줄어들었다. 렙틴요법에 따른 체중감소는 골밀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와니에크 교수는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되면 비만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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