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관련 증상에 대한 젊은여성들의 인식은 높지만 치료에는 소극적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바이엘 헬스케어와 대한산부인과학회가 20~3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생리 관련 증상에 대한 인식 및 해결방안에 대해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73%에서 치료가 필요한 증상으로 인식했다.  약 62%는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생리통이었으며, 이어 생리전증후군 및 생리전불쾌장애, 생리불순 및 무월경, 과댜한 생리량 순이었다.

증상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산부인과 방문율은 낮게 나타났다. 생리관련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약국에서 진통제 구입이었다.

이어 운동 및 식이요법, 그냥 참는다 순이었다.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경우는 10%도 안됐다.

한편 관련 증상에 따른 고통이 심할 경우에는 산부인과를 방문하겠다는 응답도 76%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은 질환 관련 정보를 아닌 인터넷을 통해 얻고 있었다. 산부인과에서 얻는 경우는 18% 정도였다.

이번 조사는 바이엘 헬스케어가 주최하고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후원하는 '생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 캠페인은 여성 스스로가 매월 경험하는 생리 기간을 보다 유쾌하게 만들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생유란 '생리를 유쾌하게'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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