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의 고령자에도 대장암 검사가 필요하다는 권고안이 나왔다.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는 지난 6일 "대장암검사가 대장암 사망 위험을 확실히 낮춰준다"면서 "50~75세는 물론이고 76~85세 일부에도 검사가 필요하다"는 개정 초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여론수렴을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76~85세는 '건강한' '검사력 없는'사람에 권고

 

표. 미국대장암검사 권고안(일부)

 

대장내시경과 FIT, gFOBT 등의 검사 권장

대장암 검사 권장 대상은 ①50세 이상 ②무증상 ③대장암 위험이 평균(린치증후군, 가족성대장선종 등의 가족력이 없거나 염증성질환 또는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종양, 대장암 기왕력이 없는 경우)인 성인이다.

권장되는 검사법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대장내시경(10년에 한번), 면역학적변잠혈검사(FIT, 연 1회), 화학적변잠혈검사(gFOBT, 연 1회) 등이다.

다만 지난번에는 연성 S상결장경(5년에 한번)+FIT 또는 gFOBT(3년에 한번)가 권장됐지만 이번에는 연성S상결장경(10년에 한번)+FIT가 권장했다.

한편 우리나라 보건복지는 최근 7대암 검진권고안에서 대장암의 검진 연령은 45~80세, 1~2년에 한번씩, 검진방법은 1차로는 분변잠혈검사를, 선택방법으로는 대장내시경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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