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와 화이자의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치료효과와 순응도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양사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엘리퀴스의 순응도 및 치료 지속성을 연구한 AEGEAN 4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초기 6개월간 엘리퀴스 1일 2회 요법의 순응도는 표준관리군 88.5%, 추가교육군 88.3% 로 나타나 사전 교육 프로그램 실시 여부와 상관없이 높게 나타났다(p=0.89).

엘리퀴스의 치료 지속성 역시 치료 6개월 지속 환자가 표준관리군 90.5%, 추가교육군 91.1%로 통계적 유의차 없이 높게 나타났다(p=0.76).

이번 결과에 대해 계명대 심장내과 한성욱 교수는 “높은 환자 순응도와 치료 지속성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 치료와 뇌졸중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면서 “아픽사반이 기존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치료효과와 더불어 순응도에 대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어 임상에서도 더욱 유용히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EGEAN 연구 운영위원회 위원장 질 몬탈리스코(Gilles Montalescot) 교수는 “치료 초기 6개월 동안 추가 교육 여부와 상관없이 아픽사반의 순응도와 지속성 확인은 임상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며 “장기적인 순응도 유지가 어렵고도 중요하기 때문에 6개월 이상의 추적관찰 및 교육에 따른 결과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EGEAN연구는 7개 EU국가에서 비판막성 심방세동 또는 심방세동으로 진단받고 엘리퀴스 치료가 가능한 1,1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유럽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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