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개발한 국산 신약 20호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가 죽상동맥경화증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지난달 개최된 유럽당뇨병학회(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듀비에사 경동맥의 신생내막형성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죽상동맥경화 동물 모델인 Apo-E 유전자 결핍 쥐에서 듀비에가 대동맥의 혈전 생성을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에 따르면 이 약물은 혈관평활근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세포의 합성을 조절하며 염증세포의 부착을 차단하여 대표적인 염증인자인 NF-κB의 활성을 억제시킨다.

교수팀은 "이번 듀비에의 항동맥경화 효과 발견은 심혈관질환 가능성이 높은 당뇨 환자들을 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더욱 정확하게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Atherosclerosis에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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