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백신인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한 여성의 10%는 회복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후생노동성이 17일 발표했다.

후생노동성 전문가검토위원회는 17일 후노성의 이번 결과에 대해 "지금까지의 견해를 뒤집을 만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접종 당시의 통증과 불안으로 인한 '심신의 반응'을 건강피해로 규정한 지난해 1월 결정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 조사 결과가 필요하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접종 권고는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이 판매되기 시작한 2009년 1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접종받은 약 338만명 가운데 읫와 제약회사로부터 부작용이 보고된 2,584명의 증상에 대해 의사가 조사표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작용을 보고한 1,739명 가운데 186명(10.7%)은 증상이 회복되지 않았으며 1,297명(74.6%)는 발병 후 1주 이내에 회복됐다.

186명의 증상은 두통과 근력저하, 실신, 의식저하 등 다양했으며 41명이 5종류 이상의 증상을 호소했다. 87명은 입원 경험이 있었으며, 135명이 통학과 근무에 지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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