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억제제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제제 시장 규모가 3천억원을 넘어섰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PPI제제 사용금액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 라베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 5가지 약물로 원내 및 원외 처방액을 합한 것이다.

분석 결과, 지난해 기준 처방액은 3,149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0.6% 증가했다. 5년 전에 비해 약 45% 증가한 수치다. 한해 평균 처방액은 2,685억원으로 9.7%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팜스코어에 따르면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PPI 제제 처방액은 3,700억원대에 이른다.

가장 많이 처방된 약물은 에소메프라졸로 전체 시장의 33%를 차지했다. 이어 라베프라졸이 29%를 차지해 이들 2개 약물이 전체 시장의 62%를 차지했다.

반면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의 시장 점유율은 2010년 이후 낮아져 지난해에는 각각 17.8%, 12.0%, 8.4%에 불과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