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단에 올리브유(油)를 동시에 먹으면 유방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나바라대학 미구엘 마르티네즈-곤잘레즈(Miguel A. Martínez-González) 교수는 저지방식과 지중해식+올리브유가 유방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교수는 유방암 병력이 없는 60~80세 4,15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저지방식과 지중해식+올리브유를 제공하고 4.8년간 추적관찰했다.

연구종료 후 35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다. 지중해식+올리브유군은 1년 1천명 당 1.1명이었고 저지방식군은 1.8명이었다. 대조군은 2.9명으로 가장 높았다.

다변량 조정 위험비는 대조군에 비해 지중해식+올리브유군이 68% 낮았고 저지방식군은 41% 낮았다.

곤잘레즈 교수는 "추가 대규모연구가 필요하지만 올리브오일이 유방암 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듯 하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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