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달 물질인 옥시토신이 자폐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도쿄대학 히데노리 야마수에(Hidenori Yamasue) 교수는 자폐증남성 20명을 대상으로 매일 2회씩 6주간 옥시토신을 비강내 투여했다.

옥시토신 사용 전후 대인관계나 뇌 기능 등을 평가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대인관계시 상호작용 장애증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됐으며 내측 전두엽 피질영역 기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옥시토신 투여효과는 1회 투여나 장기 투여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장기투여로 인한 증상개선 효과는 투여기간 동안 꾸준하게 지속됐다.

야마수에 교수는 "연구결과는 옥시토신의 지속적인 투여가 임상적으로 유익한 효과를 보여주지만 자폐증 치료에 대한 최적의 처방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Brai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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