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의 1인 병실료 차이가 최대 11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분석한 팜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싼 곳은 평균 4만원이었지만, 비싼 곳은 44만5500원으로 그 격차가 무려 11.14배에 달했다.

전국 종합병원 이상 329개 병원(종합병원 284곳, 상급종합 42곳, 치과병원 3곳) 가운데 1인실 병실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충남 서산시 소재 서산의료원으로 4만원이다.

이어 하남성심병원이 4만 5천원이었고, 대구보훈병원(5만원), 강릉의료원(5만원), 삼척의료원(5만원) 등 13개 병원은 5만원이었다.

가장 비싼 곳은 삼성서울병원으로 44만 5500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서산의료원과 비교하면 약 11.14배(40만 5500원) 차이가 난다.

삼성서울병원 다음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40만7000원), 한양대병원(40만원), 서울아산병원(39만8500원), 건국대병원(38만5000원)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이 15만원이었다. 상급종합병원 평균 비용(27만1990원)의 55.1% 수준으로 저렴하다.

이어 한림대성심병원(19만원), 충북대병원(19만 560원), 울산대병원(19만 5천원), 동아대병원(20만5000원) 순으로 병실료가 낮았다.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싼 곳과 가장 비싼 곳의 격차는 2.97배였다.

종합병원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은 제일병원(37만원)으로 서산의료원 보다 9배 이상 높았다.

표.국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1인실 병실료 ▲ (팜스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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