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무렵 체중이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보건원(NIH) 마드하브 샴비세티(Madhav Thambisetty) 박사는 치매가 없는 1,394명을 대상으로 약 13.9년간 코호트연구를 실시했다.

추적하는 동안 1~2년 마다 인지력 검사를 실시해, 총 142명이 알츠하이머로 진단받았다.

이들을 동일 연령대의 대조군 191명과 비교한 결과, 50세 무렵의 비만지수(BMI)가 높을수록 알츠하이머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BMI 수치가 1 증가할 때마다 알츠하이머 발병 시기는 약 6.5개월 빨라졌다.

샴비세티 교수는 "세계적으로 중년기 비만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약 4천600백만 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지만 20년 후에는 약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중년기 체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연구는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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