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을 꾸준하게 복용하지 않은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연구팀은 고혈압약 복용환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6.5년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환자은 평균 67세로 관찰기간 중 622명이 심부전으로 입원했다. 이들은 전반적으로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았으며 참가자 중 약 1/3만이 처방기간의 75% 이상을 지속 복용했다.

관찰 결과, 약 복용을 종종 건너뛰는 환자에 비해 처방기간의 26~50% 동안 지속 복용한 환자는 심부전 입원 위험이 17% 낮았다. 처방기간의 75% 동안 복용하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 베로니크 로저(Veronique Roger) 교수 "고혈압의 꾸준한 치료가 심부전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처방약물을 지속 복용하지 않으면 심부전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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