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손상 복구 억제제인 올라파립(olaparib)과 파클리탁셀(paclitaxel)의 병용치료가 파클리탁셀 단독 보다 위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방영주/임석아 교수 연구팀을 비롯한 국내 공동연구팀은 전이 위암환자 환자 123명을 올라파립, 파클리탁셀 병용치료군 61명(이하 병용치료군)과 파클리탁셀 단독치료군 62명(이하 단독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후, 치료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병용치료군은 단독치료군에 비해 사망위험률이 44%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올라파립이 ATM 유전자 발현이 사라진 위암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ATM이 위암 치료의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올라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의 기능을 저해하는 표적 치료제로 올라파립은 BRCA 유전자의  결함이 있는 전이성 유방암과 난소암의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PARP 단백질은 손상된 DNA를 복구하기 때문에 PRP 기능이 억제되면 손상된 DNA가 정상으로 복구되지 않아 사멸된다.

이 연구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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