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 1위는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이어 녹십자와 대웅제약이 뒤를 이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발표한 12월 결산 국내 55개 상장제약사의 2015년도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출 1위에 올랐다.

유한은 지난해(4,803억원)에 비해 6.3% 성장한 5,10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379억원)과 순이익(508억원) 역시 1위였다.

매출 순위 2위는 녹십자(4172억원, 10.3% ↑), 3위 대웅제약(3943억원, 12.2% ↑), 4위 한미약품(3571억원, 27.1% ↑), 5위 제일약품(2901억원, 15.4% ↑), 6위 종근당(2873억원, 4.2% ↑), 7위 동아ST(2788억원, 4.5% ↓), 8위 광동제약(2708억원, 9.0% ↑), 9위 일동제약(2215억원, 19.3% ↑), 10위 JW중외제약(2180억원, 14.2% ↑) 순이었다[].

보령제약은 11위에 올랐지만 광동제약이 식음료가 주력 품목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10위라고 볼 수 있다.

55개 제약사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 3,964억원) 보다 9.6% 증가한 5조 9,152억원이었다.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4%, 18.7% 증가한 4,241억원과 3,428억원이었다.

표. 2015 상반기 국내 제약사 매출 순위(팜스코어 제공)

매출 1천억원 이상인 제약사는 지난해 보다 1곳 늘어나 17곳이었으며, 이들 기업은 총 4조 2,1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액의 71.3%를 차지했다.

출액 500억원 이상~1천억원 미만인 기업이 15곳(총 매출액 1조738억원, 18.2%), 500억원 미만 기업이 23곳(총 매출액 6253억원, 10.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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