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대장암 환자의 재발 및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 파버 암 연구소 촬스 퍼츠(Charles S. Fuchs) 박사는 수술 및 화학요법을 실시한 3기 대장암 환자 953명을 대상으로 커피소비가 대장암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환자는 마시지 않는 환자에 비해 대장암 재발 및 사망위험이 4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커피 섭취량 늘수록 암 재발 및 사망위험은 34%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나 차 종류는 이같은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퍼츠 박사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대장암 예후에 유익한 효과를 준다"고 추측하고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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