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분 이내에 알츠하이머병의 유무는 물론 진행 단계까지 알아낼 수 있는 검사법(QDRS)이 개발됐다.

뉴욕대학 랭곤의료센터 제임스 갤빈(James E. Galvin) 박사가 개발한 QDRS 검사법은 환자 자신 외에도 보호자나 가족 등이 대신할 수 있다.

QDRS 검사법은 1)기억과 리콜 2)방향감각 3)의사결정과 문제해결능력 4)집 밖에서의 활동 5) 가정내 활동과 취미 6)화장실 사용 및 개인위생 7) 행도과 성격의 변화 8) 언어 및 의사소통능력 9) 기분 10) 주의력과 집중력 등 모두 10개의 설문으로 이뤄졌으며 5가지 예시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점수는 0~30점까지 다양하며 높을수록 인지장애가 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치매환자 239명과 대조군 28명을 대상으로 QDRS 검사법을 실시한 결과, 현재 사용 중인 표준검사 결과와 차이가 없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단계도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빌 박사는 "QDRS 검사법은 숙련된 연구인력의 필요없이 간단한 설문만으로 치매의 심각도를 알 수 있다. 향후 효과적인 임상연구 도구의 일환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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