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응급환자의 치료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사례가 확인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일 급성기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 이송 중 자체 구축한 국내 첫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브레인세이버(Brain-Saver)로 환자의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이 환자의 경우 119구급대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으로 이송 중 브레인세이버 앱을 실행시켜 환자의 나이, 성별, 증상 및 병원도착 예정시간을 입력했다.

이와 동시에 병원에서는 응급실, 신경과 신경외과 당직자, 영상의학과(CT 및 MRI 검사실), 응급혈액검사실 등 뇌졸중 전문치료팀의 PC와 스마트폰에 응급환자 정보와 도착예정 시간이 전송됐다.

환자는 병원 도착 후 바로 CT검사를 했으며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정맥혈전용해제를 주입받았다.

환자는 응급실 도착 후 치료까지 24분이 채 걸리지 않았으며 빠른 치료를 받아 상태도 양호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7월 22일, 화성소방서(서장 권용성)와 태안·동탄안전센터 119구급대원의 직접의료지도체계 및 브레인세이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119구급대원은 응급환자 이송 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 환자 정보를 제공하고 요청 시, 의료진이 즉시 의료지도를 시행하여 필요한 조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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