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간격이 1년 이하로 짧으면 폐경 후 골다공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예일대학 굴신 샤힌 에스로이(Gulcin Sahin Esroy) 교수는 폐경 후 골다공증을 앓는 여성 239명과 대조군 298명을 대상으로 비교연구한 결과 임신 간격이 1년 이하일수록 골다공증 발병위험이 4배 높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첫번째 임신이 27세 이전인 경우에도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간격이 2~3년이거나 5년 이상은 골다공증 발병위험이 낮았고 발병률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경기 골다공증은 첫 임신연령과 모유수유, 산과 병력에 의한 기타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

콜로라도대학 나네트 산토로(Nanette Santoro) 교수는 "임신 간격이 짧으면 첫 출산 후 소실된 골밀도 등을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다. 최적의 임신간격은 2년 이상이 적당하지만 그렇지 못할경우 칼슘과 비타민D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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