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생후 6주에서 17개월의 영유아에서 GSK의 말라리아 후보백신(학명 RTS,S)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채택했다. 

이번 결정에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 이 백신의 도입 여부와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다.

RTS,S는 PATH 말라리아백신기구(Malaria Vaccine Initiative: MV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최초의 말라리아 후보백신이다.

다른 백신들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다루는 반면 RTS,S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서 가장 성행하는 열대열원충이라는 기생충으로 인한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과학적 견해는 현재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권장되는 조치들에 RTS,S를 병용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된다. 영유아 사용에 대한 긍정적 견해는 이 후보백신의 안전성, 효능, 품질 등의 데이터 평가에 기반했다.

제출된 임상 데이터는 아프리카 8개국 (부르키나파소,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13개 연구기관과 PATH, GSK가 16,000명 이상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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