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 제대혈 줄기세포가 뇌성마비를 치료한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치료 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해명됐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팀이 타가 제대혈 줄기세포로 운동기능이 향상되는 것은 전신적인 선천성 면역반응의 증가와 뇌 내 항염증 효과 때문이라고 Stem Cells and Development에 발표했다.

염증과 면역 관련성을 알아본 결과, 제대혈 치료 후에 뇌실 주변의 뇌 영역에서 염증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는 타가 제대혈의 뇌성마비 치료 효과는 운동기능 향상 여부로만 파악할 수 있었다.

김 교수팀은 2012년에 제대혈로 뇌성마비 치료 시 적혈구 생성인자와 제대혈을 함께 사용해 뇌성마비 환아들의 운동기능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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