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제약기업의 윤리경영 실적을 자율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한다.

협회는 기업윤리헌장 선포 및 윤리강령·표준내규 제정 1주년을 맞아 윤리경영 자율진단지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관련 법규 및 규정을 포괄해 개발되는 자율진단지표는 추후 제약업체들에 대한 현장 방문으로 진단한 뒤 문제점 분석과 대안 제시에 활용된다.

협회는 지표 개발의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윤리경영 실천방안의 제시와 운영 실적의 자율 평가를 돕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기업윤리헌장 선포이후 지난해 11월 회원사의 임원급 자율준수관리자 17명으로 구성된 자율준수관리분과위원회(위원장 소순종 동아ST 상무)를 설치해 각 사의 윤리경영 사례들을 공유하고 세부 실천방안을 모색해 왔다.

분과위는 출범 이후 3차례 회의를 통해 자율점검지표 개발과 리베이트가 여전하다고 추정되는 회사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의 필요성을 건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협회는 자율준수분과위의 건의를 수용, 설문조사를 통한 불공정거래행위 사전관리체계 수립을 목적으로 이사사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설문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아울러 협회는 이르면 10월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회장 김옥연)와 세부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제2회 제약산업 윤리경영 공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2개 단체는 지난 5월에 개최한 윤리경영 공동아카데미의 실효성이 컸다는 판단에 따라 하반기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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