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발성폐섬유증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5.07.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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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중남미·日 학회 공동

동서양 4개 학회가 공동으로 만든 특발성폐섬유증 치료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미국흉부학회, 유럽호흡기학회, 중남미흉부학회, 일본호흡기학회는 15일 특발성폐섬유증 치료가이드라인을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

4년만에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닌테다닙이 치료선택지로 권고됐다. 이 약물은 작년에 보고된 INPULSIS시험에서 양호한 성적이 보고됐다.

간질성폐렴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특발성폐섬유증은 근치요법이 없고 대증요법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 진행 억제효과를 가진 항섬유화제 피르페니돈(pirfenidone)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작년에는 티로신키나제억제제인 닌테다닙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국제다기관시험인 INPULSIS에서 특발성폐섬유증환자의 노력폐활량을 위약 대비 약 50% 억제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치료선택지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개정에서 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는 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Development and Evaluation) 시스템을 중심으로 INPULSIS를 비롯해 2011년 이후 보고된 임상시험의 증거를 검토해 이번 특발성폐섬유증 치료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권고등급을 기존의 '강'과 '약'에서 '강'과 '조건부'로 변경했다. 조건부는 약의 개념과 거의 비슷하다.

◆사용하지 말아야 할 약물(권고강도 강)
-항응고제(와파린)→ 권고강도 '약'에서 '강'으로 변경
-혈소판유래증식인자(PDGF) 수용체억제작용을 가진 선택적 티로신키나제억제 이마티닙→ 새로 추가
-프레드니손과 아자티오프린, N-아세틸시스테인(NAC) 병용→권고강도 '약'에서 '강'으로
-선택적 엔도세린 수용체길항제(암브리센탄)→새로 추가

◆조건부 사용 권고
-닌테다닙→새로 추가
-필페니돈→'사용금기 권고강도 약'에서 '조건부 권고'로 변경

◆조건부 사용금기 권고
-포스포디에스터레이스(PDE)-5억제제(실데나필)→ 새로 추가
-엔도세린수용체길항제(마시텐탄, 보센탄)→사용금기 권고 '강'에서 사용금기 '조건부 권고'로 변경

이전 가이드라인 내용에서 바뀌지 않은 부분은 'NAC로 단독치료하지 않는다' '제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를 조건부로 권고한다는 항목이다.

또한 닌테다닙 사용을 피르페니돈처럼 조건부 권고한 것과 관련해 가이드라인 작성위원장인 워싱턴대학 가네쉬 라구(Ganesh Raghu) 교수는 "개정된 가이드라인이 특정 치료레지멘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제시된 권고항목은 각 환자마다 예측되는 치료효과와 예후에 관한 임상시험 증거, 치료비, 내약성 등도 다면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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