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강준순 교수가 전세계 고관절 연구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원서에 질환의 역학 및 원인에 대한 챕터를 집필했다.

강 교수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이 질환에 대해 국내 전체 역학 조사 결과를 Journal of arthroplasty에 투고했으며, 이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 석학들이 참여한 원서에 공동 집필했다.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란 20대에서 50대 사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해 대퇴골두의 변형과 심한 퇴행성 고관절염 등을 유발시키는 진행성 질환이다.

이 질환의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으며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혜부(사타구니 부위), 둔부(엉덩이), 대퇴부, 슬관절(무릎관절) 등에 통증이 생기며, 고관절 운동이 제한되고 양반 다리로 방바닥에 앉기가 힘들고, 심하면 다리를 절게 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