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위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 후 장기 생존율이 수술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위암센터 최일주 박사 연구팀이 조기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점막하절제술 261명과 개복술 114명의 5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각각95.7%와 93.6%로 비슷했으며, 0년 장기생존율에서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Gastrointestinal Endoscopy와 Endoscopy에 발표했다.

조기위암 환자에 내시경수술을 할 경우 위 전체가 보존되므로 치료 후에도 삶의 질이 수술 전과 동일하고, 수술에 동반되어 일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물론 내시경 수술 후 완치됐어도 위 다른 부위에 새로 생기는 위암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추가 내시경치료로 대부분 완치돼 생존율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최일주 박사는 "내시경 치료 적응증이 되는 조기위암의 내시경수술은 개복술을 대체할만큼 손색이 없다"면서도 "위속 다른 부위에 새로 생기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내시경 치료 후에 주의 깊은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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