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상이 없어도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복용하는 여성은 골절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학 매튜 밀러(Matthew Miller) 교수는 1998~2010년 정신질환이 없는 40~64세 여성의 약물치료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SRI복용여성은 비복용여성에 비해 골절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Injury Prevention에 발표했다.

복용 1년 후에는 비복용여성에 비해 76.5% 높고, 2년 후는 73%, 5년 후에는 67%로 시간이 갈수록 차이는 줄었지만 관련성은 여전했다.

밀러 교수는 "정신질환이 없는 중년여성이라도 SSRI 복용하면 골절위험이 높아졌다. 저용량에서도 이런 위험성이 존재하는지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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