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의 첫번째 LABA+LAMA 복합제 티오트로퓸(스피리바)+올로다테롤이 미FDA로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이 복합제는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을 비롯한 COPD 환자의 기류 폐쇄에 대한 장기적인 1일 1회 유지요법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천식이나 COPD의 급성 악화 치료에는 미허가 상태다.

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3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티오트로퓸과 올로다테롤 병용요법이 각 약물의 단독요법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폐 기능 개선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안전성은 티오트로퓸 또는 올로다테롤 단독요법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베링거인겔하임 호흡기 분야 임상개발 및 의학부 대니 맥브라이언(Danny McBryan) 부사장은 “최근 COPD 분야의 주요연구 결과에 따르면, COPD 초기 단계에서 더욱 빠른 폐 기능 손실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초기 단계부터 폐기능 손실률을 줄이는 현행 치료 옵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진단 시부터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 복합제의 유지요법 치료를 통해 폐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