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가 심장마비 등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게리 위터트(Gary Wittert)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자 약 5만 8천명을 비롯해 총 1백,13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가 관상동맥질환과 관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는 없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은 1.36배,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1.47배 높았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로 알려진 우울증을 조정해도 공황장애는 심장질환 위험을 1.38배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터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심장건강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심장질환이 공황장애의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