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밖 심정지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인공호흡이 아닌 흉부압박만 실시해도 생존자의 사회복귀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토대학 환경안전보건기구 건강과학센터 다쿠 이와미(Taku Iwami) 교수가 병원밖 심정지환자 약 81만명의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

이번 분석 대상은 병원밖 심정지 환자 81만 6,385명. 주요 결과는 심정지 후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신경학적 예후 양호[뇌기능레벨 1(기능양호) 또는 2(중등도장애)] 비율이었다.

분석방법은 일반인의 심폐소생술(흉부압박 단독+기존 CPR)로 사회복귀한 심정지자수 가운데 인구 1천명 당 기여생존수을 측정해 시간적 변화를 검토했다.

기여생존은 심폐소생술 실시율을 가로축, 사회복귀수를 세로축으로 했을 때 나타난 면적으로 계산한다.

분석 결과, 대상자 가운데 흉부압박만 실시한 경우는 24만 9,970명(30.6%), 기존에 인공호흡과 흉부압박방 모두 실시한 경우는 10만 469명(12.3%), 심폐소생술을 못받은 경우는 46만 5,946명(57.1%)이었다.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2005년 34.5%에서 2012년에 47.4% 유의하게 증가했고, 흉부압박 단독 역시 17.4%에서 39.3%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아울러 심폐소생술로 사회복귀한 심정지환자수도 2005년 인구 1천만명 당 9명에서 2012년 43.6명으로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흉부압박 단독 역시 0.6명에서 28.3명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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