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치료제 DPP-4억제제 시타글립틴(상품명 자누비아, MSD)이 심부전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대학 에릭 피터슨(Eric Peterson) 교수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15)에서 시타글립틴의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관찰한 TECOS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연구에서는 심부전 발생률에서 특이한 점은 없었다. 기존 DPP-4억제제를 관찰한 연구와 별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TECOS 시험 결과 심혈관사망의 경우 위약 대비 위험비는 1.03(5.2 대 5.0),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사망의 위험비는 1.02(7.3 대 7.2)로 나타났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단독 위험비는 1.00(3.1 대 3.1)로 확인됐다.

한편 동일 계열의 약물 가운데 삭사글립틴(온글라이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AVOR TIMI- 53 연구에서는 심부전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동일 계열의 약물인 알로글립틴(상품명 네시나, 다케다)의 EXAMINE 연구에서도 심부전질환 위험 증가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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