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4가 독감백신인 GSK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공동판매한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GSK(한국법인 회장 김진호)와 국내 공동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A/H1N1, A/H3N2) 및 B형 바이러스주 2종(B-Victoria, B-Yamagata)을 모두 포함한 국내 첫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그 해에 유행이 예상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과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선정한 다음 백신 기업에서 제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B형 2종(B-Victoria, B-Yamagata) 중 1종 만 선정하다 보니 예측정확도가 떨어지는데다 예측률이 90% 이상 빗나간 계절도 있었다. 3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했어도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등을 비롯해 터키, 대만, 호주, 홍콩 등 전 세계 22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

발매 첫해 매출 목표는 약 200억원. 유한은 접종 시기가 비슷한 폐구균 백신 프리베나와 동시 접종 캠페인을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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