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심리적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믿을만한 정보에만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위원장 채정호)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재난특임위원회(위원장 조인희)는 5일 감염병 스트레스에 대한 정신건강 지침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학회는 우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행태를 보이는 만큼 정확한 정보의 선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선생님이나 회사의 관리자, 보건의료전문가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만나는 대상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감염병에 대한 일반적인 수준의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반응인 만큼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다만 증상이 일상적인 생활을 방해하는 수준이고 며칠 이상 계속된다면 정신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특히 스트레스가 취약한 어린이에게는 적당한 눈높이에서 감염병 정보를 알려주고, 특히 각종 매스미디어에 반복해서 노출되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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