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근위축성측상경화증인 루게릭병 발병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학 마리안티-애나 키아모저글로(Marianthi-Anna Kioumourtzoglou) 교수는 1982~2009년 루게릭병 진단 환자 3,650명(평균 65.4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조군 36만 5천명을 포함해 당뇨병과 루게릭병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2형 당뇨병이 루게릭병 발병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형 당뇨병은 루게릭병 발생 위험인자였다.

교수는 "당뇨병이 루게릭병 발생 위험을 낮추는 매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루게릭병의 발생 기전이 에너지 대사와 관련한다"고 추측했다. 이 결과는 JAMA Neur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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